여자친구와 잠시 시간을 갖자고 했습니다

gk - 여자친구와 잠시 시간을 갖자고 했습니다

내년 봄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서로 결혼 승낙을 받고 예식장 잡고 이제 막 스드메 알아보러 다니고 있습니다

일단 저희집은 제가 장남이고 부모님 두분 모두 안정적인 직장에 재직중이십니다
아버지 교수 어머니 초등교감이십니다

여친집은 여친이 장녀이고 남동생 하나 있습니다
아버지 조그마한 자영업하시고 어머니 과외선생 하고 계십니다..

여친보다 제가 월급은 3배정도 많고 둘다 안정적인 직장입니다
이런 얘기를 하는 이유는 앞으로 제가 하고싶은 말에 있어 이 글을 읽는분들이 이해하기 쉽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저는 부모님이 서울에 집을 해주셔서 25평 아파트에 그냥 들어가기로 했고
여친은 나머지 가구나 냉장고 정도 해오기로 했습니다

여튼 뭐 우리가 부모님께 요구하는게 아닌 부모님이 주신만큼만 받고 감사하게 살자라고 했는데
어느날 여친이 그러네요

이번에 새로 분양받은 아파트(지방 중소도시입니다) 당첨되서 아직 26살 남동생에게 30평 집을 하나 사주기로 했답니다
그러면서 자기는 남동생이 남자니까 집해주는거 이해되고 자기는 집에서 받고 싶은 생각이 없고 남동생에게 다해주는게 맞다고 합니다

저도 처가집에서 받고싶은 마음이 없습니다
뭔가 받았으니 해드려야겠다는 부담감 가지면서 살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저희 부모님이 머릿속에 오버랩되면서 우리 부모님은 자식 결혼한다고 신경써주는데 예비 장모님은 그냥 딸 취집 보내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네요
그렇다고 여친이 저희 부모님께 자주 찾아뵙고 잘하면서 살꺼 같지도 않은데…

결혼해서 노후 준비가 된 저희집보다 처가집 생활비를 더 드리면서 살자고까지 제가 말했는데 갑자기 그런 마음이 싹사라지고 있습니다..
제가 뭘 해주면 당연히 받는거다라고 생각하면서 자기 아들에게는 본인들 노후까지 불안한 상태에서도 집해주는 장인장모님….

이런 부분에 섭섭함을 느끼는게 이상한건지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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